요즘 일기 25

오랜만에 루틴을 가졌습니다. 엄마가 주문한 미역페스토와 치폴레 소스가 도착했어요. 몇g인지도 보지 않고 구매했고, 사이즈도 보고 2개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조또, 파스타, 주먹밥을 만들어 볼게요.

10월의 빅이슈는 데뷔 1주년을 기념해 깜짝 방문을 준비 중인 이지(Izzy)다. 제가 얼마나 빠른지 몰라서 혼자 속상해하고 놀라지도 않았어요. 작년 이맘때쯤이면 너무 추워서 겨울이 오는 것 같았는데, 올해는 11월 말쯤까지 춥지 않은 게 이상하네요. 날씨야

11월의 가장 큰 이슈는 메리 크리스마스 Mr. Lawrence입니다. 데이비드 보위, 사카모토 류이치 주연의 영화 ‘전장에서의 크리스마스’가 41년 만에 국내 개봉되며, 상영 선물로 애프터눈 라이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메가박스와 함께 진행됩니다.

버스에 비친 내 모습과 색조합이 맘에 들었던 날, 한남동으로 향했다.

탁에 가보고 싶었는데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다는 말을 듣고 빨리 포기했어요. 궁금했던 멘멘에서 츠케멘을 먹고, 내 취향을 잘 아는 파트너 덕분에 음악도서관을 찾았다. 타이밍이 좋아서 빌린 듯 우리 둘만 있었어요! 우리는 나란히 앉아 LP로 노래를 듣고 나왔다.

저는 33아파트로 갑니다. 나는 커피를 많이 마시고 저녁으로 미친 피자를 먹습니다. 크레이지피자를 빼놓고는 그 이름값을 한다고 할 수 없다.. 피자사랑 모임 현장.

다음 날 아침에는 실험을 망친 세인트 캐비지 박사와 시간을 보내며 파리에서는 가보지 못한 서울의 테르(Terre)를 방문했다. 스콘도 커피도 모두 맛있었고 저녁으로 곱도리탕과 붕어빵을 먹으며 신나게 집에 돌아왔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고 이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알고 보니 가방을 가게에 두고 온 것이었습니다. 나는 낄낄 웃으며 ‘우리다’라고 해서 가방을 찾아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이것은 엿보기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민정과 함께 망원동에서 돈까스와 우동을 먹고, 연희동 워킹랩에서 카푸치노를 마셨다. 이번주는 카푸치노에 푹 빠진 것 같아서 카페마에서 무화과샤베트와 자허토르테를 먹고 저녁은 연희김밥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일이라 눈물을 닦으며 집에 갔습니다.

2000원의 행복

애프터눈 라이브 내 방은 새 잠옷, 달력, 오랫동안 기다려온 머그 등 명절 분위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거실 한구석에 새 안마의자가 채워져 있었는데… 내 돈이 아닌 엄마아빠 돈으로 샀어요.

어느 날 Amomento를 둘러보다가 처음으로 Anthracite에 들러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고 Barboo에서 두 번째로 세 가지 메뉴를 먹었습니다.

초대받은 시사회장으로 달려가 관계자분들과 훈훈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주말에는 귀여운 나무 오르골을 선물해준 파트너와 함께 화이트 라구 파스타와 비프 부르기뇽을 먹었습니다. 메뉴에 있는 양념이 우리 기준으로는 너무 강한 느낌이었는데, 맛도 좋고 빵도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는 빵과 커피를 먹으러 갈 생각이다. 바게트의 귀여움

나는 뜨개질과 테디베어가 가득한 카페에 들러 커피와 토스트를 먹었다. 저녁에는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신세계로 달려갔습니다. 붕어빵을 찾으러 명동거리에 들어갔는데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오사카 어딘가를 걷고 있는 기분이었고, 돈키호테… 온갖 스낵트럭을 마주칠 줄 알았습니다. 양이 많았지만 붕어빵을 찾지 못해 호떡을 하나씩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이 별로야

크리스마스 펄슨, 내 방에 딱 맞는 오르골까지 포함해 12개월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새 아이폰을 받았습니다! 어딘가 우유통이 생각나서 생각보다 마음에 듭니다. 아이패드용 C형 이어팟을 구입했지만,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기다리던 머그가 무사히 도착했고, 요즘 빈티지한 달 펜던트와 오브제에 푹 빠져 있어요. 새로운 열쇠고리를 만들까 생각 중이에요.

갑자기 시작된 스티커 수집, 건강하게 먹고, 갑자기 다시 건강해지고, 또 알 수 없는 식습관.

내 인생에서 절대 질리지 않고 평생 재미있을 세 가지 운동이 있다. 수영, 플라잉, 아쉬탕가 요가(오늘의 tmi..) 플라잉 요가를 능가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다. 변함없는 1위, 수영허그를 좋아해요.

요즘은 낙엽을 밟으며 산책을 합니다. 막내는 파트너가 사준 간식을 바닥에 던지며 셀프코운동을 하고 있다.

시즌 1도 재밌게 봤는데, 시즌 2에도 주연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네요. 멋진 배우 윤여정… 오랜만에 뜻밖의 여정을 다시 봐야겠네요.

제가 즐겨보는 브이로그 중 하나인 크림파크샌드위치자매로 유명한데요. 언젠가 샌드위치 가게를 열었으면 좋겠어요. 이들의 영상을 보면 마치 민정과 나를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사운드클라우드를 듣게 된 노래들 요즘 자주 듣는 노래들도 조만간 다시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월에 강릉으로 시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순두부 짬뽕을 먹고 카페 아시당초로 달려갔습니다. 파트너가 화장실에 갔다가 안에 귀여운 게 있다고 해서 가보니 세계 최고 수준의 빈티지 라디오가 있고 실제 라디오가 실시간으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에 그네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는 중앙시장에 들러 처음 시장에 온 사람들처럼 500만원 상당의 다양한 물건을 샀다. 정신을 차려보니 두 손이 무거웠다. 바로방 빵집에서 빵을 사고, 치킨집에 줄을 섰는데 주인이 바로 전화를 하더군요. 그는 나를 방공주라고 불렀고 우리는 둘 다 낄낄거리며 웃었다.

이지기님이 딸기향 하체핑 립밤을 선물해주셨는데, 원래 사용하던 립밤인 라부르캣보다 보습력이 더 좋아서 너무 맘에 들었어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포실핑입니다.

밤토스트가 맛있는 귀여운 카페 공간이에요. 가을 햇살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 앉아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저녁에는 디즈니 반지를 사서 미키마우스 반지를 손가락에 끼우고, 이지는 차분하게 끼고 간식을 먹습니다.

배츄는 꼬질보미와 토이야바에게 크게 화를 내지만, 놀랍게도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9살이다.

(곧 간식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 자신감의 표현)

(주의, 아니, 주의하지 마세요, 만지지도 마세요, 표정)

요즘은 작년 말에 치웠던 화환을 꺼내 벽에 걸어두는 일도 늘어나고, 선물 포장 품목도 늘어나고 있어 확실히 연말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합니다.

뉴진즈가 옴므걸스 매거진 표지에 나올정도로 딱이네요.. 뉴진즈가 멋지고 멋지다는건 하이브 빼곤 다 아는거 같아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몸이 안 좋아서 병원 견학을 갔는데 당분간 마스크를 착용해야겠습니다. 6년 된 코트 트랙을 발견해 액자 아래에 놓고 그 위에 헤드셋을 얹었습니다. 완벽했고, 제가 n번째 본 영화 중 하나예요. 오늘의 일기는 인턴십으로 마무리됩니다.